왜 한국은 대만에 추월 당할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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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회 작성일 24-09-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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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대만에 추월 당할까? (33)
- 팹리스 반도체 개발이 불가능
국내 파운드리 3나노가 대만 T사 수율을 앞선다는 여러 매체의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국내 팹리스나 학교, 정부 연구소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는 먼나라 수준을 넘어 달나라 이야기다. 당장 러거시 공정이라는 28나노는 물론 영세한 회사들은 130나노 개발 MPW 도 못 만드는 실정인데 무슨 3나노 설계란 말인가.
TSMC 자료에 따르면 7나노급 AP 개발 비용이 5억불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7000억원 이다. 이게 단순히 마스크 같은 팹비용 분 아니라 개발 인건비, IP 검증비용, 레이아웃, SW 테스트 등등의 비용을 합하면 그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7나노가 그 정도라면 5, 4, 3나노 개발비는 어마 어마한 비용이 소요된다.
한때 우리나라 반도체 담당관 이라던 어떤 관료가 자율주행관련 자동차 회사에서 팹리스 사장들 모아놓고 일장 훈시를 하시는데 자기 임기에 지난 10년간 7,000억원을 쏟아 줬는데 팹리스가 산출물이 없다고 성토를 하더라고.
단위: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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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2006 | 2008 | 2011 | 2012 | 2014 | 2017 | 2108 | 2020
공정 | 64 | 40 | 28 | 22 | 16 | 10 | 7 | 5
비용 | 29 | 38 | 51 | 70 | 106 | 174 | 298 |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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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료님이 착각 하시는게 그 팹리스를 위해 예산 확보하고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는 7,000억은 요즘 7나노 한 코드 개발비에 지나지 않는 껌값 이라고.우리나라 파운들에 300조를 쏟을 정도면 팹리스에 그거 반은 정부에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팹리스 산업이 파운드리보다 훨씬 큰데?
반도체 개발비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 예전 1-2억 단위의 개발 비용이 필요한게 되 아니고 현대 미세공정은 조단위 개발비가 들어간다.
4년전쯤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용 HMD용 반도체를 S사 파운드리에서 외주시켜 개발 하시겠다고 수조원을 쏟아 부었는데 감감 무소식이다. 아마도 실패하고 그 회사 임원 짤린 듯하다. 이렇게 몇조원을 들이고도 아무런 출력이 없을 수 있는게 팹리스 산업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미세공정은 넘사벽이고 이런 엄청난 비용 장벽으로 레거시 공정 조차 개발을 못하고 있다. 물론 반도체 개발 과제비야 나오는데 그걸로는 AI 반도체 테스트런도 못 흘린다. 다른 반도체는 과제 자체가 안 나온다.
차체 반도체 기능 검증용 개발비야 어떻게든 조달한다고 치더라도 IP, 레이아웃, 백엔드, 마스크 비용이 수십 수백억에 달하니 양산은 꿈도 못꾼다.
칩 개발이 안되는데 무슨 팹리스 산업이 융성 하겠는가? 학교도 FPGA 까지만 테스트 하고 내보낸다. 나머지는 기업가서 배우라는데 우리나라 팹리스에서 이걸 가르칠 여력이 안된다. 게다가 잘 가르쳐 놓으면 대기업이나 하청에 스카웃 되가는거 수십년째 보아왔다.
아래 김용석 교수 말씀이 백번 옳다. 학교든 기업체든 연구소든 쉽게 칩개발에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줘야 한는데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서 엄두가 안나는 실정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시스템반도체 개발은 파운드리 하나만 잘나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팹리스와 학교에서 수많은 반도체 설계및 테스트 경험이 있어야만 파운드리 물량이 확보된다.
생태계부터 만드는 대만정부와 T사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으로 한국경제를 압살하는 상황이다.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국내 유튜버들은 한국 반도체 만만세 그리고 대만 다 죽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뇌피셜도 풍년이다.
MPC를 사용해서 IP아, 레이아웃, 백엔드, 소프트웨어를 공유해 플랫폼화 하고 여기에 여러 파트너가 공동으로 협업해 같이 개발해야 하는 이유다. 이렇게 개발해야 엄청난 개발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팹리스 산업의 승패는 얼마나 저렴하게, 자주, 많이, 쉽로 빠르게 반도체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가 아닌가. 이게 비용진입장벽에 막혀있다고.
이런걸 먼저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잘되요만 주구장천 이야기한다. 이게 마치 말기 폐암 3기 인데 지엽적인 손톱 색깔 곱다고 미인대회 나가면 좋겠다고 둘러대는 듯한 기분인건 나만 느끼는 건가?
큰일이다.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망가지는 것은 유튜브 탓인가? 아니면 뇌피셜 회로에 마약같은 행복감을 느끼고 싶은 한국국민 탓인가?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을 왜곡하고 암을 감기정도로 받아들이면 진실이 되나?
실제 상황과 거짓말과 상상력을 구분할 줄 모르는건 유튜버들과 그 추종자의 종특인가? 정신들 챙기세요. 우리나라 경제 반도체부터 망하고 있어요.
사랑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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