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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대만에 추월 당할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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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owine
조회 1,370회 작성일 23-04-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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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대만에 추월 당할까? (8)

민간 소유 회사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 회사의 규모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든가 세제혜택, 사회간접자본, 전력, 용수, 토지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 아무래도 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는가 정도는 말할 수 도있지 않은가. 이런 글은 정책을 강요하는 글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자기의견 정도 일기장 쓰듯 쓰는 것이라

내가 보기에는 s전자 같은 종합반도체 회사는 여러모로 문제가 있다. 파운드리 전문기업인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파운드리 기업이 고객과 경쟁을 하면 고객이 망하든가 떠난다.

일단 파운드리 회사는 운용 규모가 고객에 비해 크고, 팹리스는 자사의 모든 설계와 관련된 비밀자료가 파운드리에 종되게 되어 있다. 반도체 설계 회사에게 원가를 묻는것은 업계에서 실례이다. 시스템 반도체 원가는 웨이퍼 가격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운드리는 원가는 물론 게이트사이즈, 사용IP, 프로세스, 설계상 문제점, 인력변동, 양산수, 제품 시장상황등 모든 정보를 갖게된다.

그래서 고객사와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는것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LDI, TCON, Audio, AP, RF, Power, IP 등의 회사가 자라잡지 못한것은 설계와 생산을 같이하는 종합반도체 회사때문 아닐까 생각한다. 저 아이템 다 s전자에서 고객사것 따라하든가 하다가 중간에 드롭하거나 자사제품에 명맥만 잇고있을 것이다.

실리콘 웨이퍼 한장값은 예전 8인치 기준으로 30불 정도였다. 이 웨이퍼에 각종 공정에서 회로 그림을 그리면 1,000불 정도로 오르게 된다. 이 웨이퍼를 테스트, 페키지, 포장등을 하면 만불 정도로 변하게 된다. 이 제품이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게 되면 수십, 수백만불로 바뀌게 둘것이다.

모래 만으로 만들어진 30불짜리 웨이퍼가 최종적으로 수백만블이 되는데 그 중간에서 파운드리의 비중은 30-1,000 불 사이의 공정이다. 이런 회사가 수백개 수천개 모여서 파운드리 비지니스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파운드리가 고객사와 같은 종류의 반도체를 만들어 시장에서 경쟁 한다면 고객사는 어떻게 될까? 당연히 경쟁 자체가 안된다. 물론 NDA 등등을 하고 모든 계약을 하지만 같은 회사는 같은 회사다. 이 부문 임원이 이 조직 저 조직으로 임직원간에 서로 밀접한 전공, 동문, 지연, 학연 등등으로 엮인 사회에서 비밀이 어디있는가?

그래서 S전자의 파운드리 부문과 시스템반도체는 각각 다른 회사로 분리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스타워즈란 영화에서 악한군대는 항상 일률적인 복장으로 나온다. 반면에 아군은 옷과 키, 크기, 인종, 말, 심지어 로봇까지 등장하는데 그 양태가 각각 다 다르다. 이런것은 상징하는 철학이 있다. 다양성에서 경쟁력이 나오고 다양한 가운데 협업하게 되면 진정한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다.

예전 박통때 강조했던 이야기가 일사분란하게 국민이 대동단결해서 국난을 헤쳐 나가자는 말이 있는데 다 틀린 이야기다. 일단 사람이라는 존재가 일사분란이 될수가 없다. 북한 평양에서 카드섹션 할때 수만명이 동원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국경일 축하를 하는 북한이 잘 살고 있나?

다양성이 흐트러지면 나라가 빈곤해 진다. 일부의 생각이 전부의 가치관이 되면 망쪼가 든 나라인 것이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생각해 보면 확실해 진다. 우리나라는 스파르타식 교육을 지향 했었다. 학원을 선전하는 문구중에 철저 스파르타 교육체계 어쩌고 써놓은 문구들을 보면 망하는 애들을 길러내겠다는 말 아닌가?

자유스러운 아테네와 뼈를 깍는 스파르타의 전쟁은 누가 승리하고 결국 살아 남았는가? S전자는 관리의 00으로 유명했다. 그게 후진국일 때는 어찌어찌 유지가 되었지만 요즘같이 소프트웨어중심 사회에서는 택도 없는 이야기이다.

한 사람이 십만명을 먹여살린 다는데 그 한사람을 우리는 흔히 서울특정학군, 명문고, 명문대, 석박사, 명문회사와 코스를 밟은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확율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그런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 치우치기 쉬운 오류가 가히 치명적이다.

다양성, 복잡성, 자율적 협업이 중요한 사회에서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가전, 모바일 이런걸 한번에 갖고 있는게 시너지가 반감된다.

조직이 너무 커지면 큰 조직을 운영하는 간접적인 비용과 노력과 관리가 너무 많아진다. 다양한 사업부분이 하나로 시너지가 나는것이 아니고 사실 그 정도 크기가 되면 완전히 다른 회사 들이다. 조직간에 억지로 한 회사로 있으면 피로도가 쌓인다.

그 와중에 고객사가 국내에서는 전멸 수준이고 해외 고객사는 발을 돌리고 있다. 파운드리 혼자서 IP 셋업, 공정안정화, 라이브러리 쉬링크, 테스트이슈, 백엔드, 레이아웃 이슈 등등 수많은 문제점 다 해결할 수 있나?

그렇다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부분이 잘 하고 있냐면 그것도 아니다. 예전에 AP 만들어서 자사 모바일에 장착하고 기여 하던 실력은 다 어디로 가고 자사 폰에도 탑재를 못하더니 급기야 자사 모바일에 경쟁사 AP만 탑재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게 자사 파운드리가 아닌 경쟁사 파운드리에서 제작한 타사의 AP다.

종합반도체 IDM 비지니스는 역학적으로 장기 성장이 불가능 하다는게 AMD, Intel 등에서 증명 되었다. 요즘 반도체 산업은 수 만개 재료중에 불화수소 같은거 하나만 없어도 생존을 위협 받는다. 전체 반도체 재료부터 파운드리 양산이야 그렇다고 하자. 엄청난 OS,임베디드 시스템 SW, 디바이스 드라이버, 어플리케이션 SW, 서버, 단말 앱SW가 연결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 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 일까?

그 엄청난 종합반도체 IDM 인텔이 파운드리 포기하지 않다가 듣보잡 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왜 발생 하냐고

분사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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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