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Logo

• 목록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보험사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행진까지 지속되면서 사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3일 전자신문이 디지털 보험사 네곳(교보라이플래닛·캐롯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 공시를 취합한 결과, 올해 1분기 모든 회사에서 건전성비율(지급여력·K-ICS비율)이 하락했다.K-ICS비율은 보험사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건 보험금 지급이 쏠리는 상황에서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보험금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회사별로는 1분기 캐롯손보 건전성비율이 68.6%로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100%)을 밑돌며 4개 회사중 가장 낮았다. 작년말(156.2%)과 비교하면 87.6%p나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교보라이프플래닛도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130.1%로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하회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283.2%)와 하나손해보험(150.1%)은 금융당국 수준을 웃돌았으나, 다른 디지털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작년말 대비 건전성비율이 악화됐다. 각각 작년말 대비 126.4%p, 4.8%p씩 하락한 모습이다.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적자 행진 역시 지속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1분기 △캐롯 142억원 △카카오페이손보 137억원 △교보라플 78억원 △하나손보 7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캐롯을 제외한 모든 회사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됐다.올해 시장금리 인하와 건전성 규제 강화 등 보험업계에 악재가 겹치면서, 2분기엔 디지털 보험사 건전성과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반보험사 대비 자산규모가 작다 보니, 금리변동에 따른 손익·자본 변동에 취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통상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가 소비자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투자손익이 감소한다. 또 보유한 부채는 확대돼 자본이 축소되는 건전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이에 최근엔 디지털 보험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오는 9월 10일 모회사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녔던 경북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당시 삼계국민학교)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가 마련돼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30분 경북 안동시 예안면 삼계리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 알록달록 색이 칠해진 학교 외벽에 ‘예안면 제2투표소’라는 안내가 붙었다.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되기 전 선거관리원들이 채비를 하고 있었다. ━ “마을 출신 대통령 후보 신기해” 투표 시작 시각은 오전 6시인데도 투표를 하러 온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서로 반갑게 아침 인사를 하는 동안 어느새 투표소 입구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예안면 제2투표소의 유권자 수는 305명에 불과했지만 주민들의 행렬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았다. 투표소가 마련된 월곡초 삼계분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70년부터 76년까지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모교다. 과거 학교 이름은 삼계국민학교였다. 이 후보는 삼계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를 가 중학교 진학 대신 소년공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녔던 경북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당시 삼계국민학교) 모습. 김정석 기자 이 후보의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에서도 이 학교에 대한 여러 추억들이 등장한다. ‘5㎞ 산길을 혼자 걸어 학교에 가야 했다’ ‘학교를 마칠 때까지 나는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손에 쥔 적이 없었다’ 같은 어두운 기억부터, ‘육성회비도 내지 못하던 내가 호사스럽게도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건 연세가 지긋하던 교장선생님 덕분이었다’처럼 좋은 추억도 있다. ━ 한 표씩 행사…각자 소망도 전해 이 후보의 초등학교 한 해 선배인 김제호(63)씨는 “당시에는 주민 모두가 보리밥도 제대로 못 먹고 화전민으로 가난하게 살았다”며 “이런 산골짜기 오지마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나왔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